당신이 모르는 군대의 생존 공식
처음 시작, 입대
누구에게나 첫 입대날은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저는 2010년에 입대했는데, 막상 그날이 되니 미지의 세계에 발을 딛는 기분이었다. 복무 기간 동안의 생존 전략은 그날부터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요즘 뉴스에서는 병영 문화 개선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오지만, 입대한 첫날의 그 느낌은 세상 어디에도 없을 만큼의 긴장감이었다. 그래서 입대 전날에는 짐을 미리 준비하고 평소에 먹고 싶었던 음식을 만끽했다. 어떤 짐을 꾸려야 할지 궁금한 분들은 오히려 가벼운 마음으로 기본적인 세면도구와 속옷만 챙겨도 충분하다; 기본 지급품이 훌륭하기 때문이다.
훈련소 생존법
훈련소에서는 깨알같은 규칙들이 많이 있어서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팁은 시간 관리와 인간관계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침에는 지원병이 되어서 물을 받아오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고, 오후 휴식 시간에는 독서 시간을 활용했다. 그리고 인간관계는 절대 억지로 만들 필요는 없지만, 기본적인 인사는 필수다. 특히 내무반 내에서의 관계는 앞으로의 군 생활의 질을 결정짓는다. 요즘 성범죄나 폭력 문제에 대한 예민한 부분도 많아져 내무반 내 분위기는 예전과 달리 편안하게 느껴졌다.
내가 가장 힘들었던 순간
일병 계급에서 병장으로 승진하기까지의 과정은 마냥 쉬운 것이 아니었다. 특히 군대에서는 집단 생활을 해야 하기에 개인적인 시간이 없고, 모든 생활이 단체로 이루어지는 점이 많이 힘들었다. 해외 리포트에 따르면 실제로 한국군의 훈련 강도가 상당히 높고, 심리적인 스트레스도 클 수 있다고 한다. 나 또한 그랬지만, 이러한 점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를 처리하는 방법은 자기만의 시간을 찾아야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주말 독서를 통해 힐링할 수 있었다. 작은 책 한 권이지만, 그 속에 수많은 생각과 세계를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전역과 그 이후
전역 후 느끼는 해방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많은 예비역들이 이야기가 맞다. 사회에 복귀하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소중한 경험을 얻었다는 만족감이 더 컸다. 실제로, 요즘 많은 대기업들이 군 복무 경험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 경험이 사회 생활의 기초가 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또, 일반 예비군 훈련을 통해 연결된 전우들 사이의 네트워크도 꽤 유리하게 작용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예비군 부대로 참가하면 업무 측면에서 상당한 도움이 되는 경우도 많다.
병역의 트렌드
현대에는 병역의무 자체가 많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다음과 같이 다양한 대체 복무제도 등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군복무 환경 자체가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된다. 또한, 뉴스에서는 디지털 병영 문화 조성의 필요성을 종종 강조하기도 하는데, 이는 앞으로의 군 생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군 생활은 분명히 쉽지는 않다. 하지만 이러한 도전과 시간을 통해 얻는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과 그 속에서 얻은 다양한 경험이 이후 삶의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다. 만일 아직 입대를 앞두고 있다면, 너무 걱정할 필요 없이 이 특별한 경험을 차분히 준비해나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