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 속 패션 실수 요즘은 이걸 주의하세요
패션은 유행을 따른다, 과연 그럴까?
직장 동료 미희가 최근 독특한 드레스 코드로 눈길을 끈 적이 있다. 트렌드를 열심히 참고하여 옷을 고른 것은 잘 알지만, 어딘가 맞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알고 보니 최신 유행으로 알려진 오버사이즈 스타일링을 과하게 활용한 것이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두어야 할 건, 아무리 트렌드라도 본인 체형과 이미지를 고려하지 않으면 ‘실수’가 된다는 사실이다.
유행 컬러가 나를 살려줄까?
매년 발표되는 팬톤 컬러나 셀럽들이 착용한 컬러 트렌드를 따라가다 보면, 가끔은 나의 피부 톤과 완전히 대조되는 색을 선택하게 된다. 예컨대, 지나치게 창백한 피부에 쨍한 노란색을 입고 외출한 적이 있었는데,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피할 수 없었다. 톤이 맞지 않아 얼굴이 더 창백해 보였기 때문이다. 패션은 나를 돋보이게 해야 하지, 묻히게 해서는 안 된다. 결론적으로 유행 컬러라도 나의 톤에 맞춰 조정해야 한다.
시즌을 타지 않는 옷, 항상 정답일까?
지난 여름에 샀던 화려한 패턴의 원피스가 마음에 들어 겨울까지 입어보려 했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계절감에 맞지 않은 옷은 어색함을 초래한다. 지금 한참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라 하더라도 계절감과 장소에 어울리도록 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도치 않은 스타일 실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맞춤 스타일링에서 오는 편견
트렌드를 분석하다 보면 ‘심플 미니멀리즘’이라 불리며 심플함을 강조하는 패션이 있다. 그러나 그 심플함 속에 깃들어 있는 디테일을 놓치곤 한다. 한 번은 너무 심플하게 입고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결과는 점잖아 보이기는커녕, 최소한의 멋도 살지 않았다는 것이다. 단순히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그 이면의 디테일과 조화를 유념해야 한다.
트렌드의 진정한 의미와 나만의 스타일 찾기
하루는 트렌드에 집착하지 않기로 마음먹고,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가기로 했다. 최근 통계를 보면 사람들이 점점 개인화된 스타일을 추구하며, 본인의 개성을 드러냈을 때 가장 만족스러움을 얻는다고 한다. 실제로 나만의 스타일을 찾고 고수했을 때, 어쩌면 트렌드보다 더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다.
사람들은 종종 트렌드를 즐기고 따른다. 하지만 그 속에서 실수가 쉬이 생길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 모든 실수들 뒤에 숨어있는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스타일은 트렌드가 변하더라도 개인을 돋보이게 만든다.